안녕하세요 북미 Pacific Northwest 지역에서 모델X를 약 8개월정도 거리는 15,000km 가 좀 넘게 몰아보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곧 출시가 된다길레, 구입해 도움이 되고자 간단한 사용기를 남겨볼까 해요. 테슬라나 전기차의 장점은 이미 익히 많은 분들이 아시는바라 그냥 건너뛰고요, 모델 X만의 장단점을 적어볼까 합니다.




넉넉한 뒷좌석 헤드룸


뒷좌석에 태우실 분들이 있다면 이거 은근 꿀입니다. 모델S나 3이 운전자/조수석 위주의 차량이라면 X는 뒷좌석 탑승자까지 배려한 디자인이죠. (물론 공기저항 증가 등 그에 따르는 댓가가 있지만 말이죠) 패밀리 카를 고려하고 계신다거나 여타 이유로 3명 이상의 일행이 같이 이동해야 한다면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



자비없는 수납공간

모델S에도 적용되는 내용이긴 하지면 X는 더 무지막지해요. 진짜 넣어도 넣어도 공간이 남더라고요(...) 트렁크도 크지만 전면 프렁크도 모델S보다 더 넉넉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끔 공항에 픽업을 가는데, 그 큰 캐리어 4-5개가 아무 걱정없이 들어가고 공간이 남는거 보면... 그냥 말이 없어집니다. ㅋㅋㅋㅋ 골프백은 몇개나 들어갈지 모르겠네요.



Model X mas 이스터 에그 - 멋진 기능이지만 기회가 드물어요

아마 대부분이 아시는 이스터 에그라 생각됩니다. 차가 혼자서 춤을춰요! 이게 장점이자 단점인데..

장점: 사용하면 이목이 집중되고 진짜 멋져요

단점: 사용할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ㅠㅠㅠ 소리가 좀 큰 관계로 주거지역에서 사용하기가 힘들어요... 그냥 뭐 어디 간혹 조용한곳 캠핑갈때나 좀 사용할것 같습니다.




파노라믹 윈쉴드(앞유리창) - 양날의 검


이것도 장점이자 단점인데... 심리적인 개방감이 있어서 같은 거리를 운행해도 덜 피로해지고, 특히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를 갈때 정말 최고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햇볓 강한날에 쥐약이죠 ㅠㅠ 차량 내부 온도가 무자비하게 올라가요..;;; 날씨좋고 햇볓 강한날은 툭하면 40도 넘어가네요.

그래서 여름엔 그냥 거의 상단 가림막 설치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참고로 커버 설치는 5초면 끝나는데... 접어서 커버에 다시 넣는게 살짝 힘들더군요.



팔콘윙도어는 멋지긴 한데...


모델X의 핵심 포인트 중 하나죠. 문 올라가고 내려가는거 보면 진짜 멋집니다. 생각보다 그리 느리지도 않고요. 그리고 문이 위로 열리기 때문에 승하차가 생각보다 편해요. 특히 부피 큰 물건 들고 탈 일이 있으면 팔콘윙도어는 진짜 완소템입니다.


다만 많은분들이 익히 아시다시피 주변 장애물에 부딪히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있는데요, 다행히도 저는 아직 어디에 문이 박혀본적은 없네요. 상단에 장애물이 있어도 모두 인식을 했습니다. 다만 항상 문을 열고 닫을때마다 신경이 쓰이는건 어쩔 수 없네요 :( 파이프처럼 가느다란 물체는 인식을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었습니다.


또한 난방문제가 있습니다. 자동문인데다가 너무 활짝 열리다보니 열심히 데워놓은 차가 문을 열면 순식간에 차가워져요... 다행히 열선시트가 있긴 하지만 말이죠. 여튼 그래서 pre-heating은 딱 최소한으로만 하고 탑승을 합니다.


그리고... 블랙박스를 깔끔하게 설치하기가 조금 까다롭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연장 케이블 구입도 필요해요. 블랙박스 설치업체분들이 처음에 보시면 좀 당황해하실것 같네요 ㅋㅋㅋ



모델S에 비해 조금은 아쉬운 승차감


차량 구조에서 오는 어쩔 수 없는 차이라고 봐요. 모델S는 세단이지만, X는 SUV로 설계되었으니 말이죠. 기본적으로 의자가 높아서 차량을 모는 재미는 좀 덜합니다. 아 물론 SUV치고 믿기지 않는 무지막지한 파워는 여전합니다. 뒷좌석에 탔던 한 지인 말로는 비행기 이륙하는지 알았다고 하네요 ㅋㅋㅋ



그 외 고려해야 할 점들


5명이 주로 탑승해야 하는 차라면 6인 시트는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 수납공간 문제가 발생합니다. 6인시트에 5명을 태워야 할 경우 3열 좌석시트의 하나만을 접을 수 있어서 넣을 수 있는 화물의 양이 줄어듭니다. 차라리 7인시트나 5인시트를 선택하세요.


무게로 인한 진입제한도로 조심하세요 - 이게 5천파운드가 넘어갑니다.. SI단위로 환산하면 약 2.2~2.4톤정도 되는데요, 시골의 작은 다리들은 2톤 미만 차량만 통과를 허가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무게때문에 눈길에서는 정말 엄청난 접지력을 보여줍니다(!!)





마무리...


처음에 구입할땐 진짜 큰맘먹고 질렀는데, 정말 잘한 선택중 하나였다고 생각해요. 물론 테슬라/전기차 특유의 그 느낌과 내관/외관 때문에 기존 내연기관차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잘 추천드리지는 않지만, 장거리 운전 하난 편하게 하고 싶다거나 전기차 자체의 매력을 좋아하시는분들에겐 참 좋은차라고 평을 내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히 뒷좌석에 누군가를 자주 태워야 하는 분들이라면 강추합니다...ㅋㅋㅋㅋ


출퇴근용으로 사용하지도 않는데 8개월 사이에 이정도 거리를 운행하게 될줄은 몰랐네요 :) 당장 이번달에도 호수랑 산을 놀러가기로 되어있습니다 ㅋㅋㅋㅋ



댓글
bbale42503

modamoda님 잘보았습니다, 저도 X 부럽네요^^

혹시 해당글 타 까페에 게시해도 괜찮을까요?

modamoda

네 :) 많은 분들이 보고 구매에 도움을 받으실 수 있다면 저야 환영이죠

iz4blue

아 제 지름 결정에 플러스가 되고 있습니다.

ofalv

잘봤습니다~ 20인치 타이어인가요? 순정 타이어로도 눈길에 아주 잘 달린다는 말씀이시죠?

modamoda

ofalv / 네, 타이어는 기본옵션으로 하고 다니는 중입니다. 눈이 자비없이 내리는 날이 아닌이상 접지력 걱정은 안해도 되겠더라고요. :)

원래 윈터 타이어 구매를 고려하고 있었는데, 겨울시즌 한번 지내보고 나니 굳이 구매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대신에 간단하게 탈부착 가능한 간이 체인 하나 트렁크에 넣어두고 다니는 중입니다.

nocturn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neojini

와... 경치도. 모델 X도... 부럽습니다. ㅠㅠ

swatortho

엑스 7인승을 고려 중입니다 2열시트 앞으로 폴딩 가능으로 확인했습니다만 등받이 각도가 조절이 되는지요? 2-5도 정도 리클라인 가능한가요? 아님 고정되어 있나요?

modamoda

swatortho / 5인시트 기준 미세하게(?) 약 5단계 정도로 조절이 됩니다. 좌측이 최대한 앞으로 당긴상테, 우측이 최대한 뒤로 민 상태에요.


참고로 2열 시트는 모델X 세대가 바뀜에 따라 제일 많은 변화가 있던 부분 중 하나에요. 계약 전 매장에 꼭 확인하시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swatortho

감사합니다 이정도 각도 조절이면 최상입니다 ^^

5인승 시트 인경우만 리클라인이 되고 7인승 시트 인경우 2열시트가 리클라인이 안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맞나요? 그리고 모다모다님 차량은 5인승이세요?

modamoda

swatortho / 5인시트 vs 7인시트는 매장에 직접 물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차는 5인승이라 7인시트 배열과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그리고 같은 7인시트라고 해도 언제 생산되었느냐에 따라 다른 시트가 들어갈 수도 있더라고요.

doftuned

작년 머스크 트윗에 8개나 되는 카메라가 아깝다고 블랙박스 기능 요청이 있었고

블랙박스 기능 곧 해준다고 했었는데 ㅠㅠ

까먹은듯

kino979

좋은 글 감사하고 환영합니다. 혹시 한국 모델 S,X 오너 모임 단톡방에 조인하고 싶으시면 연락주세요. 저는 모임 회장입니다. kino979@nate.com

modamoda

kino979 // 메일 보내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