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메이저 양산차 회사에서 전기자동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하면 테슬라는 오래 못갈거라고 예상 해봅니다.”



클리앙같은 일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테슬라 관련 글을 보다보면 이런 식의 댓글이 꼭 달리는걸 볼수 있는데요.

깊이 생각해보지 않고 아무렇게나 생각나는대로 댓글을 적다보니 저런 식의 발상이 가능한거라고 생각됩니다.


모델3의 출시가 예정보다 딜레이되는 주 원인도 배터리 공급부족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배터리팩이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기가팩토리는 배터리 제조공장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공장입니다. 공장이 정상가동되기 시작하면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의 절반을 기가팩토리 하나의 공장에서 생산할수 있게 된다고 하죠.


메이저 자동차회사들이 아무리 양산의 달인이라고 해도 배터리가 없는 전기차는 만들수가 없습니다. GM의 볼트EV도 수요만큼 만들지 못하는 이유가 배터리 공급부족때문일겁니다. 배터리 가격이 워낙 비싸서 만들어봐야 이윤도 남기기 힘들구요.


이런 문제를 극복하려면 배터리팩 대량생산 체제를 갖춰서 배터리팩 코스트를 줄여야 하는데요. 메이저 자동차 회사들 중에 기가팩토리급의 공장을 짓고있거나 투자한다는 뉴스를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전통적인 메이저 자동차 회사들도 전기차를 몇년도에 내놓겠다는 뉴스를 요즘 많이 보지만 배터리 제조공장 투자없는 그런 계획은 그냥 허상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색맞추기 용으로 우리도 이런거 만들수 있다 정도이겠지요.

모델3가 흥하기 시작하면 메이저 자동차회사들도 배터리 제조능력을 갖추려고 뛰어들지 모릅니다. 하지만 기가팩토리는 2014년에 착공했고 올해말쯤 되어야 완공이 되고 2020년은 되어야 목표한 최대치의 생산능력을 낸다고 합니다.

배터리팩 대량생산 능력을 갖추는데 최소한 5년 이상이 걸린다는 이야깁니다. 5년정도면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대세는 이미 바뀔수 있다고 봅니다.

메이저 자동차 회사들이 지금부터라도 기가팩토리같은 투자를 시작한다면 모르지만 현재도 꿀을 잘 빨고 있는데 그런 무모한 시도를 할 리가 없죠.


그래서 저런 댓글처럼 생각하는 분들의 예측은 그냥 뇌피셜일뿐입니다.

댓글
patadonia

처음부터 전기차를 만든 테슬라는 기가팩토리 부터 모든걸 고려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kyumin

뇌피셜이죠.


북미 고급 세단 분야에서 테슬라한테 시장 뺏기기 시작한지 몇년째인데 비슷한 차도 안나옵니다.


그리고 "테슬라 같은 차 나오면" 이라고 하는것 자체가 기술에 대한 인식을 늦게 했다는 반증이기도 하고요.

eggmoney

까가 설치는게 하루 이틀일이 아니여서..ㅋㅋㅋㅋ

이젠 그려러니 합니다.ㅋㅋㅋㅋ


wildgoosefly

저도 모델3를 예약해놓고 몇 년 뒤를 기다리기가 너무 힘들거 같아서 모델S로 넘어왔습니다.

테슬라의 열광적인 팬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매우 만족하면서 타고 있습니다(현재 사고로 입고중입니다 ㅠ)


저도 한테타님의 생각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타 메이커에서 모델S와 비슷한 급(가격, 성능)의 모델은 최소 1년 뒤에 양산하겠다가 대부분인거 같구요

그나마 모델3와 비슷한 급의 볼트EV, 코나EV이 같은 경우 아직까지는 생산량이 그리 많지는 않은 거 같네요

그조차도 배터리 제조사에서 여기저기서 주문받아서 생산한계 이상으로 주문이 들어왔을 때는

우선순위에 따라 납품이 될 텐데 그로인한 생산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테슬라의 장점은 EV에 가장 중요한 구성품중 하나인 배터리를 파나소닉과 같이 기가팩토리를 설립해서

안정적으로 생산 및 공급 받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제일 핵심적인 부분은 테슬라에서 사람들이

사고싶은 차를 만든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로드스터1세대, 모델S, 모델X, 모델3 등 최초발표 및 생산초기까지는

굉장히 혁신적이고 게임체인져가 될만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전기차의 엔트리급 모델들(초소형전기차 제외) - 모델3, 볼트EV, 코나EV -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려서

활발하게 경쟁이 되고 전기차가 많이 보급되는 와중에 승자가 테슬라가 된다면 전기차를 경험하지 못한 일반적인

많은 사람들의 생각


“조만간 메이저 양산차 회사에서 전기자동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하면 테슬라는 오래 못갈거라고 예상 해 봅니다.”


이 많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brras

저와 완전히 생각이 같으십니다. 기가팩토리가 결국 시장을 쥐락 펴락하는 날이 오겠죠.

전력 공급 계통의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한 배터리 공급자가 가장 영향력이 셀 테니까요.

kyukyukyu

그러게 말입니다. 클리앙 같은 IT 커뮤니티 조차 사람들이 참 보수적이고 오히려 자신만의 어설픈 식견에 갇혀서 결론을 이미 내려버리고 '내말 맞지!'할 타이밍만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wjddbtjd78

첨엔 저도 테슬라 별거있겠어 이러고 생각했는데 관련기술이라든지 리뷰를 통해 간접경험한 저로서는 꿈에 자동차로 보이던데요. 이제 직접경험하고자 어제 모델3예약했습니다.

graycode

모델3 생산이 지지부진할 때 어여 양산차 회사에서 쓸만한 전기차를 만들어 테슬라가 망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어보이는 글이군요.

지금은 때가 아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뭐 이런..


양산차 회사에서 본격적으로 전기차를 만들기 시작하면 생산력은 테슬라가 못따라 갈 겁니다 (배터리가 받혀준다는 전제 하에)

다만 그게 테슬라보다 사고싶은...

예약금 백만원 이상 걸어가며 기다릴 수 있는 매력적인 차일지는 두고 봐야죠...

lazydriver

가입해서 글 하나하나 읽다가 이 글을 봤습니다. 비슷한 생각들을 하셨네요 다들. 뭐 그정도 애정이 있으니 이런 커뮤니티에 가입도 하샸고 이미 오너이신 분을이 많겠지만 말입니다.

주변에 테슬라 까는 사람들 보면 일종의 신기술 포비아같은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테슬라나 일론머스크에 부정적인 기사라도 나오면 신나서 카톡으로 전달하거나 하는데, 내용읽어보면 뭐 그다지 새로운거 없는 식상한 내용들 일색이더군요. 차는 내연기관엔진이 없으면 장난감이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친구도 있지요 (아 그럼 똥 뿍뿍 싸는 마차나 끌고다니시던지 ㅎㅎ)

그 친구들 대부분이 애플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 삼성이 억지쓰며 공격하던 광고를 믿고 ‘애플 아이폰 후지더만’ 하던 사람들인거 보면 그냥 웃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