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니스입니다.


지난 토요일 갑자기 여유시간이 생겨 뭘할까 뒹굴거리다 타이어 공기압 테스트도 할 겸 내구성 테스트도 할 겸 나들이를 나가기로 했습니다.

목적지는 경포대 슈퍼차저! 출발지는 분당입니다.

충전량이 84%였지만 가다가 밥도 먹을 겸 한솔오크밸리 슈퍼차저에서 중간 충전을 하기로 생각하고 출발했습니다.

처음엔 그럭저럭 달리던 도로가 갑자기 광주원주 고속도로 진입 전부터 막히기 시작하더니 곤지암까지 계속...

오토파일럿에게 운전을 맡기고 그냥 글라스루프로 하늘도 보고, 산도 보고 하면서 길이 뚫리기를 기다렸습니다.




곤지암을 지나니 길이 좀 뚫려서 타이어 공기압에 따른 고속 승차감도 확인해 가면서 오크밸리에 도착했습니다.

배터리는 24%를 사용했습니다. 경로주행예측을 보면 오크밸리 도착 30킬로미터 전부터 길이 좀 뚫렸나 봅니다. ^^


슈퍼차저에 물려 놓고 우동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오크밸리는 슈퍼차저 6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크밸리에서 경포대까지 30% 정도 사용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원주에서 대관령 정상까지는 가파른 길도 있고, 고속도로 치고는 꼬불꼬불한 구간도 많아 오토파일럿도 테스트하고, 41psi 세팅인 19인치 타이어도 테스트 해봤습니다.

오토파일럿은 너무나도 고급지게 커브 구간을 운전하고, 41psi 19인치 타이어도 고속 커브구간을 나름 안정감 있게 버텨줬습니다.

터널에서 오토파일럿에게 맡기니 마치 우주선을 타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더군요. ^^


그렇게 이리저리 테스트하며 대관령을 넘어가고 있는데... 못 믿을 예측량입니다. ㅋㅋ


하지만~ 경포대에 도착하니 기적과도 같이 56%가 남았습니다. 구간단속도 있기는 했지만 나머지 구간은 전비 생각 없이 편안하게 달렸는데 흑자가 났습니다.ㄷㄷㄷ


고마운 리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 충전을 물리고 해변 산책을 했습니다.(리카이샌드파인 리조트는 메인 건물의 지하2층 같은 지하1층에 슈퍼차저 6기, 데스티네이션차저 2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커피 한 잔 하고... 다시 분당까지 한 방에 얼른 가서 저녁을 먹자는 생각으로 출발했습니다.

6시30분 경포대 출발해서 10시 전에 집에서 밥을 먹겠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운전했습니다만...


집에 도착하니 28%가 남았습니다. ㅜㅜ

사진은 중간 58% 남은 지점입니다.


이번 나들이의 결론은...


1. 19인치 타이어는 41psi로 세팅해도 안전에 문제 없고, 오히려 승차감이나 그립력이 좋아집니다. (개인 성향에 맞춰 41~43 사이로 세팅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2. 오토파일럿은 고속도로 상에서는 공사구간만 아니라면 100% 신뢰할 수 있습니다. (오토파일럿이 있었기에 집에 돌아와서도 뻗지 않고 저녁과 함께 맥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3. 적어도 제 차는 대관령을 힘차게 넘어 다녀도 문제 없는 내구성을 가지고 있고, 초기불량이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

댓글
dennis

결론 하나 더하자면 고속도로에서 amg나 m을 만나도 기죽지 않을 정도의 가속력을 지니고 있더군요. ㅎㅎ

shbyun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소소한(?) 사용기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

dennis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기 차량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좀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에 자주 글을 올리게 됩니다.

modamoda

결론 하나 더하자면 고속도로에서 amg나 m을 만나도 기죽지 않을 정도의 가속력을 지니고 있더군요. ㅎㅎ 2222222222222222


오히려 산길이나 눈길에서 무지막지한 성능을 발휘하죠. 저는 보통 주말마다 해발 1200m 정도 되는 고개를 자주 넘나드는데요 (눈도 자주 옵니다) 진짜 성능 하난 끝내줍니다. 차체의 중량때문에 눈길 접지력도 높은데다가, 4륜이라 체인도 (극히 예외적인 상황을 빼곤) 필요없죠.


특히 고갯길에서는 옆의 고성능 차들은 "부와앙" 하면서 굉음을 내야 추월이 가능한데, 테슬라는 그냥 "스르륵"하고 소리소문없이 휙 추월해버립니다. (뭔가 허무...) ㅋㅋㅋㅋ 물론 굉음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좀 아쉬운 부분이겠죠.

modamoda

hanteta

멋진 경험담 잘봤습니다. 21인치도 좀 압력을 낮춰도 될런지 모르겠네요.

kyumin

modamoda님 대단하시네요 ㅋㅋㅋ 미국이군용

modamoda

kyumin // 정확히는 차가 대단한거죠 ㅋㅋㅋ

번호판 보시면 아시겠지만 케스케이드 산맥이 가로지르는 워싱턴주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스키장을 다녀서 눈길, 산길이랑 친해졌네요 ㅠㅠㅠㅠ

dennis

그쵸... 왠만한 오르막에서는 경사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힘이 좋아서 오르막 드레그라면 어떤 차와 해도 지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ㅋㅋ

brras

41은 좀 무섭고 42로 낮춰보기로 ㅋㅋ